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저자는 이번 시집을 통해 그간의 창작물을 선보인다. 개인의 삶 속에서 건져올린 시어에는 시인 한 사람에 그치지 않고, 타인과 사회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때론 감성적으로, 때론 날카롭게 누군가에게는 그저 스처지나가는 잔상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원전 독문해석』은 유명 사상가들의 명문장을 통해 독일어의 문법과 문장이해, 그리고 원전강독을 하도록 구성하였다. 철학, 문학, 신학, 자연과학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 및 혁명가의 유명한 글을 독일인에 한정시키지 않고 외국인이 쓴 글이라도 독일어로 번역된 것이 있으면 예문으로 수록하였다.